밴프 어카운팅 펌 2차 인터뷰 후기
오늘 4시에 저번에 인터뷰봤던 HR사람이랑 HR supervisor랑 2:1 화상 인터뷰를 봤다.
일단 1시간이 좀 안되게 했는데,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ㅋㅋㅋㅋㅋㅋ
오늘 인터뷰 시작하기 전에 깨달은 것은 이렇게 화상 인터뷰를 보게 된다면 무조건 랩탑 오디오가 켜져있는지 더블 체크할 것!이었다. 미리 10분전에 들어가서 대기타놓고 예상 질문 정리해놓은 거 보고 있었는데, 미묘한 창 사이로 보이는 움직임에 팀즈 창을 확인했는데, 이미 들어와있는게 아니었나!!!!!
개 식겁하고 왜 아무소리도 안들렸지 싶었는데, 랩탑 오디오가 뮤트였다ㅋㅋ큐ㅠㅠㅠㅠㅠ
다음부터는 카메라키고 오디오 뮤트인지 꼭꼭 확인할거다.
아무튼 면접얘기를 해보자면...
진짜 기억이 잘 안난다ㅋㅋㅋㅋ
왜 밴프로 지원했어?라는 질문에는 밴프가 내가 위니펙에서 캘거리로 이사온 이유이고 너네 펌은 mid-sized라서 내가 찾고 있던 펌이었어. 이런식으로 대답을 했다.
누가 너한테 unethical한 일 시키면 어떻게 할꺼야?라는 질문에는, 단순히 unfair한 것도 아니고 unethical한거면 나한테 그 일을 시킨 사람에게 안하겠다고 얘기하고 이유를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.
너가 어떤 팀하고 일할 때 성공하니? 이런거 물어봐서 나를 도와주려는 willingness가 있는 사람하고 일할때 내가 성공적이다. 왜냐하면 처음 시작하면 내가 질문이 많아서 귀찮게 굴 수도 있기 때문이다. 그리고 나도 역시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서로 잘 도와주는 분위기이면 좋을 것 같다. 뭐 이런 식으로 대답했다.
그리고 어려웠던 택스 리턴얘기해보라고 해서 한국에 재산이 있고, 인컴이 있는 사람 택스리턴이 복잡했었다라고 대답했다. 구글을 찾아서 CRA 홈페이지를 찾아가면서 답을 찾았고, 내 보스에게도 질문을 했다. 뭐 이런 식이었다.
그리고 이 회사가 택스를 주로하는 펌이라서 나한테 너 택스를 계속하고 싶은게 확실해?라고 물어봤다. 이거는 내가 CPA를 시작한 이유가 택스이고, 은행에서 고객들이 어떻게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, 어떻게해야 돈을 더 절약할 수 있는지를 상담해주는 것을 제일 좋아했다고, 택스도 그런 과정이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내가 좋아할 것 같다. 이런식으로 대답했다.
전에 펌에서 일할때 오버타임같은 건 했었니?라는 질문에는 1,2월에는 안하고 3,4월에는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밤 9시까지 일해 본 적이 있었다. 그렇지만 은근히 즐겼었다. 같이 저녁으로 음식 배달시켜먹고 얘기하는 게 재미있었다라고 대답했다.
나머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ㅠㅠㅠㅠㅠㅠㅠ
암튼 다음 스텝에 대해서 물었는데, 다음 스텝은 레퍼런스 체크라고 어카운팅 레퍼런스를 요구한다고 얘기해서 좀 그랬다ㅠㅠㅠㅠ 나는 레퍼런스 얘기나오면 은행 코워커들 낼 예정이었는데, 갑자기 어카운팅 레퍼런스라니... 솔직히 그렇게 좋은 소리는 못들을 것같아서 좀 그렇다ㅠㅠㅠㅠㅠ 일할때 나를 답답해했다. 근데 뭐 어떻게해 나는 진짜 처음 일해보는건데ㅠㅠㅠㅠ
일단 뭐 다음주 초에? 연락준다고 하니까 일단 기다려야지.
솔직히 오퍼 받아도 안 갈거라서 뭐 그냥 아쉽지도 않다ㅋㅋ CRA나 됐음 좋겠다.
그리고 대학원 준비도 조금씩이라도 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.
끝.